북대전IC 시외버스정류소 정상화 된다

2018-05-02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매표권 분쟁으로 운영이 불가능 했던 대전 북대전IC 시외버스정류소가 법적 종지부를 찍고 정상화 된다.

대전복합터미널㈜ · ㈜루시드(대전서남부터미널 사업자)와 금남고속 간의 북대전IC 시외버스정류소 매표권 분쟁이 금남고속 측에서 제기한 상고를 대법원에서 기각시켜 일단락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20일 금남고속이 북대전IC 시외버스 정류소 승차권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한 2심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를 이유 없음이 명백하므로 관여 대법관의 일치된 의견으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북대전IC 시외버스정류소의 인천공항행·김포공항행 시외버스 승차권 발매가 중단되고 정차까지 하지 않는 파행운영이 마감됐다.

현재 북대전IC 시외버스정류소에서는 유성 시외버스정류소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시외버스는 무인발권기로 승차권 판매를 하고 있으나,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김포공항행 시외버스는 지난해 5월 17일부터 예매와 발권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차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법원 판결로 정상화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북대전IC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북대전IC 시외버스정류소에 설치한 무인발매기에서 승차권 발권이 될 수 있도록 터미널사업자가 운용중인 한국스마트카드 전산시스템을 바로 적용하고, 인천공항행·김포공항행 시외버스가 정차할 수 있도록 운수사업자와 바로 협의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