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가안전대진단 후속조치 돌입

815개소 점검...보수·보강, 정밀진단 18억원 투입

2018-05-07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후속조치에 돌입한다.

올해 대진단은 요양병원, 숙박시설, 공동주택 등 민간시설과 공공시설인 급경사지, 체육시설, 도로시설 등 관내 815개소를 대상으로 민간전문가, 공무원, 유관기관, 시설관리주체 등 1267명이 참여, 4월까지 진행됐다.

점검결과 현장시정 97건, 보수·보강 48건, 정밀진단 1건이 조치대상으로 지적됐다. 현장시정은 화재 진화·대피와 시설관리 관련 사항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교량(도로), 농업용저수지는 균열, 누수 등 노후화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됐다.

보수·보강 공사와 정밀진단이 필요한 49건 처리에는 총 18억4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는 확보된 9억7200만원을 투입해 우선 조치하고 추가 비용 8억7500만원은 추경 및 내년 예산에 확보,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장만희 시민안전국장은 “공공시설은 신속히 보수·보강 조치하고 민간시설은 후속조치를 철저를 이행하도록 독려해 지적사항이 완료될 때 까지 주기적으로 추적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점검은 제천·밀양 화재를 계기로 안전점검실명제를 도입, 점검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해 실효성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