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제일 낮은 곳에서부터 배워야한다!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윤일규, 15일 천안병 출마선언

2018-05-15     장선화 기자

- “천안에 뇌질환센터 설립이 꿈”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가 전략공천 하려했던 윤일규 전 순천향대 교수가 15일 오후 천안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교수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노무현의 동지이자 친구로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라는 뜻을 받아 천안시민과 함께 하고자한다”며 “누구라도 당당하게 사는 세상, 사람으로서 존엄과 개성을 지킬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출마의 변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출범 때부터 ‘정치는 제일 낮은 곳에서부터 배워야한다’는 소신을 갖고 임했다는 윤 예비후보는 문제인 대통령의 자문의사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건강을 지켜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듯이 이제는 국민건강을 위해 직접 뛰겠다”며 “천안에 뇌질환센터 설립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의료 실무경험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문재인 케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돕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의료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해 국민을 위한 의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공약으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 민주주의 토론 문화 발전을 위한 시민광장 복원 등을 제시했다.

또 경선전략으로는 "37년을 천안에 살면서 시민운동 등 여러 가지로 한 활동을 통해 시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윤 전 교수는 2017 대선 문재인 후보 충남상임선대본부장, 천안아산경실련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충남시민재단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부산대 의대 출신인 윤 예비후보는 순천향대 의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기도 평택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이다.

이날 윤일규 문 대통령 자문의의 출마선언에 따라 민주당 후보는 일찍이 출마선언과 함께 경선을 촉구한 김종문 충남도의원 간 경선으로 최종후보자가 선정되게 됐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이창수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공천했으며 바른미래당에서는 박중현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