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올해의 스승에 방지영 미르초 교사 선정

선정 교사 모임 북한 어린이에 일기장 보내기 운동 재개

2018-05-15     임규모 기자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가 올해의 스승으로 세종 미르초 방지영 교사를 선정, 발표했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가 올해의 스승으로 세종 미르초 방지영 교사를 선정, 발표했다.

인추협은 매년 스승의 날을 맞아 사랑의 일기 가족을 중심으로 선생님께 감사편지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교육에 헌신해온 교사들을 공경, 존중하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올해의 스승을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방 교사는 미르초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일기쓰기 지도에 꾸준히 노력하는 등 지난해 인추협과 세종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행안부, 환경부가 공동 후원한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르초 4학년 다솜반 어린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새해 소망을 담은 손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김 장관은 답장을 보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추협 고 대표는 2003년 북한 초청으로 방북, 민족화해협력위원회와 함께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운동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하지만 그 동안 정치적인 문제로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운동이 중단됐다.

인추협과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된 교사들 모임은 남북대화가 재개됨에 따라 중단된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전 국민의 후원을 받아 북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일기장 보내기 운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