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병 국회의원 보선 후보 '전략경선' 결정

2018-05-17     장선화 기자
▲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의 김종문 충남도의원(천안4선거구)과 박만순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일규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맹창호 전 언론인
민주당, 천안병 국회의원 보선 후보 '전략경선' 결정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17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를 전략경선을 통해 공천키로 결정했다.

박완주 위원장은 충남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참여 경선인 권리당원 ARS투표와 안심번호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으로 후보를 공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반인 여론조사는 19일 하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 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5회에 걸쳐 조사가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19일 오전 11시부터 20일까지 오후 6시까지 5회에 걸쳐 ARS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20일에는 전날 투표에 불참한 당원에게 문자를 발송해 해당 당원이 직접 투표토록 유도하는 추가조사가 진행된다

경선에 참여 후보는 김종문 충남도의원(천안4선거구)와 맹창호 전 언론인(박완주 보좌관), 박만순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일규 문재인 대통령 자문의 등 4명이다.

맹창호, 박만순 두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 가산점 10%를 부여 받게된다. 윤일규 후보는 2006년 열린우리당 천안시장 경선에 참여했기 때문에 정치신인에서 배제됐다.

24, 25일 이틀간의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촉박한 공천 일정상 민주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선거관리위원, 검증위원회 등을 제외하고 서류접수를 간소하게 경선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선발표는 오는 21일 오후 8시에 공개한다.

한편, 천안병 지역구는 자유한국당에서 이창수 당협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고, 바른미래당은 천안시의원을 지낸 박중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