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순이 천안갑 재선거 예비후보 사퇴 요구

2018-05-20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원팀’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9일 논평을 통해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조순이 당원에게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충남도당은 “충남도의원 천안시 제3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을 신청해 당내경선에서 낙마한 조순이 당원이 충남선관위에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당원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희망자에 대해 반드시 예비후보자 자격검증을 거쳐야한다. 국회의원 공천을 주관하는 중앙당에서 검증위원회가 열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조순이 당원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강행한 것은 당원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당의 규칙과 절차를 무시했다.

특히, 천안갑 선거구에는 이미 공식적인 당내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조순이 당원의 행동은 당에 대한 명백한 업무방해이자 해당행위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조순이 당원의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사퇴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당·제명 및 응당한 법적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순이 후보는 “본 등록 시점에 탈당하고 무소속 등록하려고 했다. 당에서도 특별하게 내용을 전달 받은 바 없었다”며 “세세히 신경을 쓰지 못한 부분을 지금이라도 순리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