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요 사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2018-05-22     신민하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인 22일 충북 주요 사찰에서는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불자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제천·단양 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자유한국당 엄태영 후보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법요식은 헌향·헌화·관불,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봉축 법어, 봉축사, 축사,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행복은 위대한 버림 속에 있으니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하지 않고, 괴로움 속에서도 근심을 더하지 않으며 다툼이 없는 가운데 진정한 평온을 누리라”는 봉축 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에서 “부처님 오신 날 진리의 길을 밝히는 등불이 억겁 번뇌를 녹여 우리의 마음을 밝혀줬다”며 “부지런히 정진해 자타일시 성불도의 큰길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는 불자와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김병우 충북교육감 후보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법주사 조실 천호 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우리가 현실 속에서 부처님의 화합 정신과 보살의 이타 정신을 온전히 실천할 수 있을 때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원만히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천의 사찰인 대성사에서는 이날 세종시 부강성당의 이길두 신부가 특별법회를 봉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부는 법회에서 부처님오신날과 성탄절의 의미를 설명하고 종교인의 자세와 청빈한 생활을 서로 존중하는 한편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