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평안의 집’ 회색빛 옥상이 녹지 공간으로 변모

나눔숲 공모사업 녹색자금 지원받아 ‘옥상녹화사업’ 완료

2018-05-23     임재권 기자
▲ 평안의 집 옥상녹화사업 완공 모습

[충청신문=천안] 임재권 기자 = 천안시가 1억 4000만원의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옥상녹화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최한 나눔숲 공모사업에 사회복지시설 2곳을 응모했고 올해 진흥원으로부터 전액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구성동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평안의 집’에 옥상녹화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이를 바탕으로 4월부터 5월까지 한 달 동안 옥상 전면에 수목 식재 및 편의시설물 설치로 푸른 녹색공간을 조성했다.

옥상 규모 590㎡에 교목과 관목 등 수목 270그루를 식재했으며 햇빛 가리개 차양을 설치해 콘크리트 포장으로 삭막했던 옥상을 푸른 숲이자 휴식공간으로 변신시켰다.

녹색으로 물든 옥상은 거주자들의 공동체 화합의 장으로 활용돼 삶의 질을 높이고 열섬현상 감소,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덕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옥상녹화를 통해 평안의 집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이용자를 위한 녹색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