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버스파업 주말 비상대책 마련

2018-05-25     임규모 기자
▲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입금 협상 결렬로 지난 23일부터 버스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세종시와 공사가 주말 비상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입금 협상 결렬로 지난 23일부터 버스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세종시와 공사가 주말 비상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는 토·일요일 1000번 버스(조치원 홍익대↔대전 반석역)와 1004번 버스(장군면↔대전 반석역)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노선의 파행운행에 대비해 전세버스 10여대를 확보했다.

조치원순환노선(11번, 12번 버스)은 전세버스를 투입해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신도시 내부순환 BRT 900번 노선에 대해서도 26일(토요일)부터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공사는 노조의 업무방해와 관련 관련자 징계 및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초임 운전원에 대해 월보수 372만원 수준에 경력 인정, 직급부여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공사는 노조 측의 안이 지난해 출범 당시(290만원)와 비교해 최소 28%, 지난해 말 기준(319만원) 16%가 인상된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간 이견 차이를 보이면서 파업으로 인해 애꿋은 시민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 당분간 일부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