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유부도 갯벌 복원 사업 추진 박차

2018-05-27     신준섭 기자

[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서천군은 국비 약 51억원을 확보하고 매립 등으로 갯벌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지역에 대해 본격 복원에 나섰다.

이와 관련 군은 해양수산부 갯벌자원 활성화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부도 갯벌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유부도 외곽에 방치된 폐염전 방조제 철거해 소실됐던 갯벌을 원활히 해수유통할 수 있도록 생태적·공학적 기법을 적용해 갯벌의 건강성과 생명력을 회복하는 유부도 갯벌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천군은 해양수산부의 '갯벌 복원을 통한 자원화 종합계획 추진'에 맞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유부도 갯벌을 복원해 갯벌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함으로써 유부도를 찾는 희귀.멸종 조류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생태관광 거점을 확보해 생태관광지역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한편 유부도 주변 갯벌(면적 약 25㎢)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약 1575억원으로 철새의 주요 이동 경로 상에 위치해 바닷새의 주요 거점지 및 서식지이며 국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