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 면적 작다

전국 하위… 지난해 국토 면적은 '여의도 8배' 늘어

2018-05-28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전과 세종시의 토지 면적이 전국에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토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2018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1970년 최초 발간된 국가승인통계로, 매년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작성한 뒤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의 기초로 쓰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 364㎢로 1년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면적인 2.9㎢의 8배에 이르는 규모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토지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경북으로 전체의 19.0%인 1만 9033㎢였다. 이어 강원도가 1만 6828㎢로 16.8%, 전남이 1만 2335㎢로 12.3% 순이었다. 가장 면적이 작은 곳은 세종시로 465㎢, 광주 501㎢, 대전 539㎢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63,834㎢(63.6%)였다. 이어 답(논) 11,282㎢(11.2%), 전(밭) 7,611㎢(7.6%), 도로 3,251㎢(3.2%) 순이었다.

소유 구분별 토지면적은 개인 소유 51,517㎢(51.3%), 국·공유지 33,243㎢(33.1%), 법인 및 비법인 15,274㎢(15.2%), 기타 330㎢(0.3%) 순으로 나타났다.

2008년 말 대비 10년 동안 농경지(전, 답, 과수원, 목장용지) 및 녹지(임야, 공원)는 각각 867.9㎢(4%), 566.4㎢(1%) 감소한 반면, 도시시설(대지, 공장, 학교, 주유소, 창고) 및 교통 기반 시설(도로, 철도, 주차장) 토지는 각각 810.6㎢(22%), 550.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도시시설 및 교통 기반 시설 토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 화성시(40.3㎢)와 충남 당진시(24.6㎢)로 나타났다.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토부관계자는“ 공공 및 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지난 5월 말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