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성훈 천안시장 후보, 서울대 같은 특화캠퍼스 유치 등 공약

‘유신사무관’ 출신 선후배 시장 후보 내세운 것은 공당역할 포기

2018-05-29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제가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우리 천안은 획기적으로 바뀌고 변화할 것”이라며 “전 세계 어느 유수의 도시와 경쟁을 해도 이길 수 있는 명품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

무소속 안성훈 천안시장 후보가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주요 공약으로 ▲ 카이스트‧서울대 등 최고 수준의 특화캠퍼스 유치 및 ▲ 독립기념관과 천안온천, 아우내장터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형성 ▲ 천안시 ‘신문고’ 설치로 위급하고 긴급한 민원 처리 시스템 마련 ▲ 고려, 신라, 백제문화권 ‘역사테마관광’ 활성화 ▲ 독거노인 등의 문제해결을 위한 긴급 사회복지사 배치와 현장 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공약했다.

앞서 안 후보는“현, 천안시장은 부정과 부패 혐의로 수사 받고 구속과 적부심조건부석방을 거쳐 기소가 되고 이제 재판을 앞두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에서는 전략공천을 하고 ‘다시 한 번 더’를 외치며 또다시 천안시장이 되겠다고 한다. 기가 막히는 현실“이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이에 대한 견제와 대안을 제시해야 할 야당에서는 이미 평가가 끝난 같은 ‘유신사무관’ 출신 선후배를 천안시장 후보로 내세웠다”며 “이는 어디에서도 공당으로서의 책임감이나 역할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박상돈 후보까지 싸잡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