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치매안심센터,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본격 제공

치매 진단 검사·치매 가족 교실·인지 재활 프로그램 통해

2018-05-31     정완영 기자
▲ 대전 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본격 치매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서구 치매안심센터가 본격적인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4월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에는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의 전문 인력이 ▲치매 상담 ▲조기 검진 ▲치매 가족 교실 운영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극복 선도 단체 양성 ▲치매 환자 인지 재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3단계로 진행되는 치매 검사의 경우 지금까지 1단계 검사인 치매 선별검사만 시행하고 이후 진행되는 치매진단검사는 병원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연 후 전문의를 통한 치매 진단 검사까지 직접 수행이 가능해졌다.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는 쉼터에서 1일 3시간(주 5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쉼터 이용시간 동안 다양한 인지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쉼터 운영은 오는 3일부터 쉼터운영이 시작되고, 사전 접수와 신청, 자격 확인 등을 거쳐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환자 가족을 위한 '헤아림(치매 가족교실)'은 오는 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치매에 대한 이해 ▲환자의 특성 ▲돌봄 역량 강화 등에 대한 내용을 함께 하고, 돌봄 부담 분석을 통해 부담 경감은 물론, 환자 가족 간 정보 공유와 공감으로 어려움을 나누며 소통과 위로의 시간도 갖게 된다.

강철식 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구민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