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미얀마 행정도시와 교육 교류

네피도 소재 고교 교육정보화 물품 지원

2018-06-05     이용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미얀마의 신행정수도인 ‘네피도’소재 고등학교의 컴퓨터실에 교육정보화 물품을 지원했다.
[충청신문=세종] 이용민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미얀마의 신행정수도인 ‘네피도’소재 고등학교의 컴퓨터실에 교육정보화 물품을 지원, 양국 행정도시 간 교류협의 물꼬를 트게 됐다.

지원 물품은 ▲PC ▲모니터 ▲비디오프로젝터 ▲레이저프린터 등 약 6천만 원 규모이다. 이를 위해 5일부터 경기도 김포 소재 물류 선적창고에서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관계자와 함께 지원 물품의 검수를 시작하고 오는 6월 부산항을 출발, 7월 미얀마 네피도 현지 학교에 도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미얀마 교육부와 교육정보화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총 5개 학교에 컴퓨터실을 구축, 양곤시교육청에 54인치 LED TV 48대, PDP 58대, 노트북 등을 지원했다.

또 총 84명의 미얀마 교원을 한국에 초청해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했다. 미얀마 현지에 세종시 정보화 담당 교사들이 직접 방문해 미얀마 교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오는 9월에는 미얀마 교원 21명을 초청해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정보화 교육 위탁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교육청은 국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매년 1억 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게 된 ‘네피도’는 지난 2005년 미얀마 정부가 국토 중심부로 옮겨 만든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로 국회, 정부기관 등이 있어 이번 지원사업이 한국과 세종시의 위상 제고라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