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교복지원 사업 적극 추진

2018-06-14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가 KB국민은행과 교복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17살 현우 군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교복구입비를 지원했다.

현우군은 좋지않은 몸으로 홀로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 지애씨와 기초생활수급 혜택으로 근근이 삶을 이어오고 있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뒷받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했으며 학교에 입학하고 교복을 준비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일수도 있겠지만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저희 모자에게는 암담한 일이기만 했다.

다행히 현우 군은 적십자에서 KB국민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가구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교복 구입비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동절기·하절기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같이 지애씨는 “어려운 형편을 듣고 찾아왔던 적십자 봉사원은 그 따뜻함이 한 없이 고마웠다.”고 그 때를 회상하며 “저희가 어렵다는 형편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그런데 너무 고마운 게 저희 마음이 다치지 않게 따뜻하게 배려를 잘 해주시고 우리 아이가 교복도 살 수 있게 도와주셔서 엄마로서 그저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우군은 고마웠던 마음을 담아 현우 군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로 수기를 보내왔으며 수기에는“불우하고 소외된, 주변에서 누구의 도움조차 받을 곳 없던 저희 가정에 빛을 주신 국민은행 관계자 및 적십자 관계자님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로 시작해 “고마움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하겠습니까만 이 고마운 뜻은 평생 안고 살아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