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지부, 폐 간판 무상철거 봉사 '눈길'

2018-06-17     류지일 기자
[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가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폐·이점 후 버려지고 노후화된 간판은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시민안전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4년 협회는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를 위해 쓰고 싶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고, 그러면서 주인 없는 간판 무상철거를 시작,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시는 고층 건물의 간판 철거를 위해 5톤 크레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철거한 주인 없는 간판은 지난해까지 110개에 이른다.

특히 협회에서는 간판 철거로 모인 고철판매액을 시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주인 없는 간판의 철거를 희망하는 건축·토지주는 다음달 13일까지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의 주인 없는 간판 무상철거 사업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 서산시에서도 불법 광고물 정비와 광고물 안전점검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