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인사든 정책이든 투명성에 주안점”

인사 시스템 변화 시사…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본격 가동

2018-06-19     장진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왼쪽 두 번째)이 19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은 19일 민선7기 대전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참여하고 시민들이 준비하는 시민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당선인은 이날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수위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반영해서 대전시정 방향과 공약 사항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시정 핵심 사항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 생활권과 문화·교육 격차를 해소해 나가는 균형발전을 들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일자리를 찾는 것"이라면서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게 시민들의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정에 있어서 중요한 게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면서 "인사든 정책이든 모든 부문에서 투명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있을 수 있도록, 기회 균등을 보장하겠다"고 업무 효율에 따른 인사 시스템 변화를 시사했다.

끝으로 그는 장애인 등록 등 선거기간 벌어진 각종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적절한 절차를 통해서 합법·행정적으로 (장애등급) 취득했기 때문에 과정에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 강화된 기준 갖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당시에는 취득하는 데 문제가 전혀 없었다. 떳떳하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활동하는 민선7기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조승래 국회의원이 인수위원장직을 맡았으며 약 20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