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노는 어린이도서관… 홍성군 홍동 ‘두밀리책방’ 준공

우수 어린이도서 3500권 갖춘 아이들 쉼터로 새롭게 탈바꿈

2018-06-20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 홍동면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어린이도서관 ‘두밀리책방’이 18일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밝맑도서관 내 3평 남짓한 어린이 공간은 장소가 좁아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놀기에 부족함이 있어 충북대 건축연구회와 밝맑도서관, 갓골 어린이집의 후원으로 두밀리책방은 기존보다 크고 안정된 10평 건물에 우수어린이 도서 3500권을 갖춘 어린이도서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두밀리책방은 오는 7월 한 달 간 갓골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후 8월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갓골 어린이집 박은주 원장은 “지역 아이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두밀리책방의 운영은 밝맑도서관에서, 관리는 갓골어린이집에서 손발을 맞춰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홍동면의 밝맑도서관은 어른들에게는 지친 하루 속 삶의 여유를, 어린이도서관 두밀리책방은 미래의 숲인 어린이들에게 삶의 지혜를 줄 수 있는 마을 지혜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