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희망 모은다

범시민추진위,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서 릴레이 사진전

2018-06-25     황천규 기자
▲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오는 29일까지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는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오는 29일까지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서 충청권 민주화운동의 효시이자 4·19혁명의 단초가 된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희망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서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자유와 민주, 정의를 수호하고자 불의에 항거한 민주의거로 대구2·28민주화운동, 마산의 3·15의거와 함께 4·19혁명을 촉발시키는 도화선이 된 민주화운동이다.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5개 시민사회단체로 발족 후, 두 차례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민주의거를 알리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희망 사진전을 릴레이로 개최하고 있다.

3·8민주의거에 대한 국가기념일 지정은 현재 국가보훈처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건의된 상태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이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진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재 범시민추진위원장은“3·8민주의거는 대전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인데, 지금이라도 국가기념일 지정을 통해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정신을 계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포럼, 음악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감대를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