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도지사 관사 사용하지 않겠다"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임대 할 가능성 제일 높아

2018-06-26     이성엽 기자
▲ 충남도지사 관사 전경 (사진= 이성엽 기자)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최근 사용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현재 도지사 관사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 당선인 인수위 맹창호 대변인은 26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선인은 그동안 관사 사용에 대한 각계각층에 의견을 들었다”며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당선인은 언론 및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언론에 현재 관사를 개방해 호화관사여부와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각계의 의견을 들은 양 당선인 측은 사용한다와 사용하지 않는다, 한시적으로 사용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한 결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는 편하게 기존 관사를 사용하는 것 보다 최근 관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양 당선인은 도의회 예산 승인 등의 문제로 당분간 자신의 집이 있는 천안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며 추후에 아파트를 임대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 내포시도시에 있는 아파트들이 40평 이상 되는 큰 평수가 없기 때문에 30평 아파트 2채를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시절부터 이어진 충남지사 관사 존치에 대한 논란이 종점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기존 관사에 대해 양 당선인 측은 “실·국별로 기존관사를 어떻게 할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방향에 관심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