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해안 금강하구 미세먼지 대책 연구 시작

2018-06-26     신준섭 기자
[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권한대행 김은옥)은 금강과 서해안을 잇는 금강하구에서 미세먼지 오염가능성에 대한 대책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지역은 1990년 하구둑 건설 이후 안개 발생빈도가 증가해 왔으며 중국 및 국내에서 발생되는 황사 및 스모그 증가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해안가의 잦은 안개 발생은 미세먼지 농축현상을 일으켜 이 지역 주민건강의 위해 뿐 아니라 해양환경의 피해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금강하구 인근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여 연중 실시간으로 대기 및 강우시료를 수집해 왔으며 계절별 해양조사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의 금강하구 내 유입 가능성을 규명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연구실 김하련 박사는 "원소의 상대적인 질량비 차이를 이용한 안정동위원소 기법과 농도측정을 통해 금강하구 내 녹조를 발생시키는 미세먼지 속 질소 오염물질 유입량을 계산하고 신경독성 물질로 알려진 수은농도를 측정하여 미세먼지를 통한 사해안 금강하구 내 중금속 유입총량을 추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