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통공사 노조 파업 종료...1일부터 업무복귀

교통공사, 운영정상화 위해 운수종사자 직위해제 취소 검토

2018-06-27     임규모 기자
▲ 파업에 들어갔던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종료하고 1일부터 업무에복귀 한다.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임금협상 결렬로 지난달 23일부터 버스파업에 돌입했던 세종도시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복귀 한다.

시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종료하고 7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하는 상황을 고려해 6월 30일까지 계속 전세버스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공사는 장기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조속히 시내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하고 운수종사자 직위해제 취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공사 이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및 노사 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수당·복리후생비 기본급화를 골자로 한 복잡한 임금체계 개편 및 정부에서 규정한 임금인상률(4%) 범위 내에서 임금을 조정하는 안을 수용했다.

사측은 호봉제(3년 1호봉 상승) 도입 및 운수종사자 관리규정 신설 등 노조의 요구를 임금 상승이 억제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수용한 바 있다.

고철진 교통공사 사장은 “시내버스 파행운영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다”며 “쟁의종료 시점까지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