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중, ‘행복 나눔 텃밭 동아리’ 감자 수확

예하지 마을 주민 동참, 농촌의 따뜻한 정서 느껴

2018-06-27     정영순 기자
▲ 공주중 텃밭 동아리 학생들이 감자 수확을 하고있다(제공 = 김학출 예하지 마을 사무국장)
[충청신문 = 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중학교 텃밭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22일 공주시 의당면 예하지 마을에 마련된 학교 텃밭을 찾아 감자를 수확했다.

충남도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운영 중인‘농어민명예교사 제도’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주중학교는 지난 3월 감자를 심은데 이어 이날 3명의 교사와 13명의 학생들이 감자 수확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감자 성장에 알맞은 기후 조건과 텃밭 동아리 학생들의 정성이 더해져 감자 농사는 대풍년을 맞아 수확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했다.

시내에 위치한 학교 여건으로 텃밭을 운영하기 힘든 상황에서 농촌마을을 찾아 가꾸고 일군 학교 텃밭은 풍성한 결실로 보답해 텃밭 교육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텃밭 명예교사인 김학출 예하지 마을 사무국장은 농촌이 사라져서는 안 되는 이야기와 감자 캐는 순서, 감자를 상하지 않게 캐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

박성규 공주중학교 텃밭 담당교사는“감자 수확에 마을 주민이 함께해주어 동아리 친구들이 농촌의 따뜻한 정서를 느끼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 이었다”며“이후 자라고 있는 고구마와 옥수수, 국화, 호박 등이 멧돼지 피해 없이 잘 자라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