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6월 소비자심리지수 '위축'

전달比 4.4p 하락한 107.1…경기 전망에선 '비관' 늘어

2018-06-28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다소 움츠러들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시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보다 1.6p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8일 발표한 대전·충남 지역 6월 소비자 동향을 보면, 이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4p 하락한 107.1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 심리 지표로서 100보다 크면 낙관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생활 형편 지수는 95로 전달보다 4p, 생활 형편 전망 지수도 99로 전달보다 7p 모두 하락했다.

가계 수입 전망 지수의 경우 전달과 동일한 103이었고 소비 지출 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2p 떨어진 109였다.

소비 지출 전망을 항목별로 보면, 의료·보건비, 교육비(학원비 포함)와 교양·오락·문화비 등 대다수 항목이 전달보다 떨어졌다. 반면, 주거비(전·월세 등)는 소폭 증가했다.

현재 경기 판단 지수는 전달보다 6p 하락한 86, 향후 경기 전망 지수도 5p 떨어진 99였다.

취업 기회 전망 지수도 전달보다 6p 떨어지면서 92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이밖에 주택 가격 전망 지수는 103으로 전월보다 5p, 근로자 임금 수준 전망 지수도 119로 2p 각각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612가구를 대상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