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보선 투표율 당락 좌우 예상

2010-07-27     충청신문/ 기자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 하루전인 27일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와 민주당 정기영 후보는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총력을 펼쳤다.

충주시 선관위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충주지역은 세차례의 재보선이 치러졌다.

2000년 충북도의원 보궐선거는 18%, 2004년·2006년 충주시장 재보궐선거는 각각 40.1%와 32.8%의 투표율을 보였다.

충주선관위는 충주 국회의원 보선 목표 투표율을 40%로 설정하고 택시 등의 차량용 깃발과 참여 홍보 부채를 제작해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연일 무더위와 하계 방학, 휴가로 인해 실제 투표참여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두 후보 캠프도 비상이다. 누가 더 많은 (자신의)지지자를 투표소로 향하게 하느냐가 이번 7·28보선의 승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각 (읍면동)투표소의 친 유권자들에게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보선은 투표율이 낮아 유권자들을 개별 접촉하는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측은 이날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여러분을 하늘같이, 충주를 내몸같이 모시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고, 정 후보측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떳떳하고 당당한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