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백종석 교감, 지역 취약계층 위해 교정대상 상금 390만원 기부

청소년 시절 RCY로 시작한 나눔, 상금으로 어려운 이웃 돕고 싶어

2018-07-12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 김원중 기자 =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유창기)가 대전교도소 백종석 교감으로부터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받았다.

특별회비는 백교감이 지난 5월 ‘제36회 교정대상’에서 수범상으로 받은 상금 39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것으로 전달식에는 대전교도소 신경우 소장, 황의호 부소장,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 교감의 이번 수상은 지난 1991년 교도관에 임용된 후,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관을 갖고 수용자 교정교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결과로서 상금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충남도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백 교감은 기부는 이번만이 아니라, 지난 2016년 새생명운동본부 주관 모범교정공무원상 상금 100만 원을 불우수용자를 위해 기부했으며, 공주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소내 사회봉사활동 동호회 한울회 회장을 맡아 사회공헌에 앞장섰고 현재도 공주공산성로타리클럽에서 활동하며 봉사와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진정한 나눔인이다.

백 교감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RCY 활동을 시작했고 덕분에 봉사활동과 헌혈도해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 성인이 된 후에도 헌혈을 계속 하고 있으며 RCY를 통해 적십자와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애정도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적십자 충남지사는 적십자 회비 모금에 공적이 있는 시민에게 수여하는 회원유공장 은장을 백 교감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