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파트값 하락세 진정되나
내림세 멈추고 보합… 대전은 약보합속 동구만 상승
2018-07-17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남지역 아파트값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 눈길을 끈다.
17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동향(7월9일기준)'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지수는 102.3으로,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01% 하락, 전년말대비 0.49%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01% 소폭 하락, 전년말대비 0.21% 올랐다.
구별로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동구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노후 단지 재개발,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구와 유성구는 전주대비 각각 0.02%, 0.05% 하락했으며, 서구와 대덕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동구, 중구, 서구, 대덕구는 보합, 유성구만 0.05% 하락했다.
아파트 규모별 변동률은 전용면적 기준 대형(135.0㎡)과 소형(40.0㎡미만)이 전주대비 각각 0.02%, 0.03% 상승했다.
중대형(95.86㎡이상~135.0㎡미만)과 중형(62.81㎡이상~95.86㎡미만), 중소형(40.0㎡이상~62.81㎡미만)은 소폭 내렸다.
세종은 보유세 개편 등 정부의 규제정책에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전주대비 0.20% 내렸다.
충남의 아파트매매가격은 보합을 보였다. 이는 천안지역의 지속적인 내림세가 진정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천안 동남구가 전주대비 보합, 서북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아산(0.04%)이 상승했고 공주(-0.13%), 논산(-0.05%) 내렸다. 계룡, 당진, 서산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충남 전세가격은 0.02% 내렸다. 천안 동남구(-0.18%), 서북구는 보합을 보였다. 아산(0.06%)만 올랐고, 공주(0.04%) 하락, 논산, 계룡, 당진, 서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은 0.13% 내렸다. 그러나 전주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청주 상당구(-0.03%)와 서원구(-0.06%), 흥덕구(-0.17%)가 하락했다. 청원구(0.03%)만 소폭 올랐다.
충주(-0.23%)와 제천(-0.17%)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역시 전주대비 0.09% 떨어졌다. 청주 서원구(0.13%)만 상승했고, 상당구(-0.34%), 청원구(-0.05%), 흥덕구(-0.11%)는 큰 폭 하락했다. 충주와 제천도 내림세를 보였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충청지역 아파트시장도 대출금리 상승, 정부규제강화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세시장 역시 심규물량 증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