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 예산군 대회 개최

예산교육지원청, 언어 재능 조기 발굴·글로벌 인재 육성

2018-07-18     박제화 기자
[충청신문=예산] 박제화 기자 = 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본관 3층 제1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의 이중언어말하기 능력 발휘 기회 제공을 통해 의사소통능력 향상과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나아가서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사회 통합 및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자 2018 학부모와 함께하는 이중언어말하기 예산군 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대회는 3개 언어권(중국, 러시아, 베트남의 초등부 10명, 중등부 3명의 다문화가정 학생과 관람 학부모,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자신의 꿈, 우리 가족, 부모의 모국 간 생활과 문화 비교, 다양한 문화 공존의 중요성 등 다문화와 관련된 자유 주제를 먼저 한국어로 발표한 다음 이어서 부모님의 나라 모국어로 발표하여 이중언어 재능을 선보이고 다채롭고 흥미 있는 대회 분위기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여 더욱 좋았고, 부모님의 나라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도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통하여 다문화가정 학생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고 부모의 모국어를 배워봄으로써 가족 간의 상호 이해와 소통을 증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심장근 교육장은 “이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을 수용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키워 꿈과 끼를 살려 세계시민으로서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