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군수가 대학 이사”… 충남도립대 시·군 손잡고 경쟁력 강화

20일 보령 첫 일정 시·군 방문 시작, 고향에 머무는 청년 ‘공감’

2018-07-23     최명오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허재영 총장(오른쪽)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만나 고향에 청년이 다시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청신문=] 최명오 기자 =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새롭게 출발한 민선 7기 도내 15개 시·군과 손잡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

충남도립대는 지난 20일 보령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도내 15개 시·군 방문을 추진, 지방공무원 임용후보자 선발과 대학 홍보 협의, 지역 연계 사업 추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충남도립대가 210만 도민이 설립한 충남의 대표 대학임을 재확인하고 15개 시·군과 협력을 통해 도민을 위한 대학으로 성장해 간다는 목적으로 허재영 총장은 지난 20일 첫 일정으로 보령시를 방문하고 김동일 시장과 함께 대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총장은 “210만 도민이 설립한 대학인만큼 도내 15개 시장과 군수는 충남도립대의 이사장과 같다”며 대학 홍보와 학생 취업, 지방공무원 임용 등을 주요 안건으로 내세우고 충남도립대에 재학 중인 보령 출신 재학생이 7.7%임을 강조하며 “보령 출신 학생들이 다시 고향에 돌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보령시와 연계해 개최한 ‘제19회 세계머드뷰티경연대회 코스튬플레이’와 관련 행사 전반을 진단하는 등 협력 사업을 점검했다.

이에 김동일 시장은 “충남도립대는 성공한 대학”이라며 보령 아이들이 공부하고 다시 보령으로 돌아오는 방안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대학 홍보 및 취업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