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근 대전 중구의회 의원, 세비 전액 반납

약 280만원… 원 구성 파행에 책임

2018-07-24     장진웅 기자
박찬근 의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 중구의회가 원 구성을 완료하지 못하고 파행을 겪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근 의원(나 선거구)가 7월분 월급(세비)을 전액 반납했다.

24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의회 사무국에 이달 입금받은 세비 283만1390원(세전 약 305만원)을 반납했다.

박 의원은 세비 반납은 의정활동 '보이콧'을 선언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원 구성 파행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데 따른 책임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중구의회 의원 12명은 이달 개원 뒤 원 구성 파행에 따라 의정활동이 전무한 가운데 지난 20일 세비를 받으면서 세금을 축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추가적인 세비 반납이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이날 현재 의회 사무국에 세비 반납에 대한 다른 의원들의 문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회 사무국은 받은 세비에 대해 처리 방법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