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우수사례 선정

협력과 상생 모델, 전국 공공기관에 파급 기대

2018-07-25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시가 추진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이 고용노동부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롤 모델이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그동안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쟁점이 되었던 임금체계, 전환방식 등을 중심으로 14건의 우수사례를 선정,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사례집을 이달 발간했다.

우수사례 선정 기관은 대전시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조폐공사, , 한국도로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시가 빠른 시일 내에 정규직 전환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정규직 전환업무의 속도감 있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T/F팀을 구성하여 업무에 집중한 점이며, 근로자 간담회 등 사전협의 과정을 충분히 거쳐 지속가능하며 이해당사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노·사·전문가협의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상생모델을 제시한 점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용역근로자 311명 전원을, 시가 직접 고용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 254명을 채용했으며 내년 1월 나머지 57명을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