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무부지사에 나소열 내정

빠르면 내달 1일 발표 예정

2018-07-30     이성엽 기자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나소열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이 내정됐다.

30일 양승조 충남지사 측근에 따르면 나 비서관이 정무부지사 자리를 수락함에 따라 빠르면 내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나 비서관은 3선 서천군수 출신으로 도와 지자체간 교류에 있어 기대를 모으는 인물이다.

또 청와대와의 소통에 있어서도 바람직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애초 나 비서관은 “자치분권 개헌 등 (청와대에서)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정무부지사 자리를 고사했지만 양 지사의 지속적인 설득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개편도 한몫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함께 차기 총선에서 나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최대 험지인 보령·서천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고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양 지사가 후보 시절 정무부지사를 문화부지사로 바꿔 예술·문화 부문을 높이겠다고 공약했지만 0순위로 꼽혔던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가 일찌감치 간접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고 그에 맞는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