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해당 행위'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 제명

안선영 의원 당원자격정지 6개월

2018-08-02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을 어기고 의장에 독자 출마해 당선된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을 제명했다.

'늦잠'을 이유로 등원하지 않았던 안선영 의원에게도 당원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징계를 결정했다.

심판원은 서 의장의 행위가 당헌당규 위반, 당의 지시 또는 결정 위반, 당의 품위 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서 의장은 "해당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골자로 충분히 소명했다"면서도 "아직 제명이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잠에서 깨지 못해 중구의회 첫 본회의에 불참했던 안 의원에 대해선 의회 파행의 원인 제공, 당의 품위 훼손을 근거로 자격정지 처분을 정했다.

민주당 시당은 곧 상무위원회를 열고 심판원 결정 내용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상무위에서도 심판원 징계 내용을 의결할 경우 서 의장의 제명과 안 의원의 당원 자격정지는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