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방문... "고수온 피해 예방에 집중"

2018-08-02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피해위기에 놓인 천수만지역 가두리양식장을 살펴보고 있다.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폭염으로 인해 천수만 가두리양식장 폐사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장을 살폈다.

양 지사는 이날 천수만을 방문해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상가두리로 자리를 옮겨 대응 상황을 직접 살폈다.

특히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어업인들을 만나 격려하고, 액화산소 공급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총동원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양 지사는 “모든 재해는 준비와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어업인과 행정이 힘을 합쳐 고수온 피해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방문이 이뤄진 천수만 해역에는 가두리양식장 90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숭어 등 3346만 1000마리를 양식 중이다.

이 일대에서 발생한 고수온 피해는 지난 2013년 499만 9000마리 53억 원, 2016년 377만 1000마리 50억 원 등이다.

한편, 도는 지난 7월 26일부터 도와 시·군 합동으로 고수온 현장 대응팀을 구성·운영하고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에 고수온 비상대책반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