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 노인보호시설 찾아 봉사

2018-08-09     정완영 기자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이 어르신과 짝을 이뤄 풍선차기 놀이를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전 대덕구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폭염으로 지치신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9일 구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은 드림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 8명이 대덕구 오정동에 있는 부모사랑 노인주간 보호센터를 방문해 어르신에게 시원한 수박을 대접하고 말동무도 하며 잠시나마 무더위와 외로움을 잊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때마침 이달에 생일을 맞은 어르신을 위해 아이들이 노래와 댄스실력도 선보여 흥겨움을 더했다.

한 어르신은 "고사리 손으로 해준 마사지와 어린 목소리의 재잘거림으로 기분도 한결 좋고 즐겁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아동은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르신들께 되돌려 드리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 어르신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대덕구는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