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대전시내버스 정류소 10월 첫 선

국민디자인단과 시민 의견 수렴 중

2018-08-13     황천규 기자
대전시는 국민디자인단과 새로운 정류소 모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 새로운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사고 없는 시내버스 정류소 만들기에 나선 대전시가 오는 10월 새 정류소 모델 공개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시내버스 정류소 내 승객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대전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운영 중이다.

시는 현재 국민디자인단과 새로운 정류소 모델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며, 내달 전문가 의견 청취와 설계 절차를 거친 뒤, 10월 중 새로운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새 정류소 모델을 시범 설치한 뒤 이후 2~3개월 동안 효과를 분석해 내년도 승강장 교체 시 새 모델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은 시는 국민디자인단은 물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까지 폭 넓게 수렴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이병응 버스정책과장은“민선 7기 시정 운영 기조가 관 주도에서 민간 주체와의 협업과 협치를 중요시하는 만큼 민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 모두가 공감하는 정류소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며 “사고 없는 정류소,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정류소 모델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시내버스 승객 안전사고 제로화 정류소 만들어요’를 주제로 공모에 신청, 최종 과제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