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열차사고로 20여명 사상…물적피해 200억

이은권 의원"코레일, 안일한 인식과 태도에서 비롯"

2018-08-14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최근 5년간 열차사고로 20여명의 사상자와 200억여원 상당의 물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이은권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대전 중구)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총 26건의 열차사고가 발생해 21명의 사상자와 203억4000만원 상당의 물적 피해가 있었다.

이는 출발신호 위반과 속도위반, 정비 불량 등 인적 요인에 의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사고 발생 빈도는 차륜 피로 균열·파손, 차축 절손 등 열차 차량 문제로 인한 사고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속도 위반·신호 위반 6건, 정비 불량과 자연재해로 인한 사고가 각 1건이었다.

또한 사고 열차 종류별로는 화물열차가 14건(53.8%)으로 가장 많았고 무궁화호 4건, 전동열차 4건, 시설작업 차량 2건, KTX와 새마을호가 각 1건 순이었다.

이은권 의원은 "단 한 번의 사고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열차사고에 대한 한국철도공사의 안전불감증과 무성의한 재발 방지 대책 등 안일한 인식과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며“자주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직원들의 기강 확립 등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