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희 의원, 천안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

2018-08-29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 도심지역의 주요 정체 구간인 신부동 천안톨게이트부터 성거 입장방면에 대한 개선책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규희(천안 갑)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363회 임시회 제3차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활용한 교통난을 해소방안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천안 톨게이트에서 천안 성거, 입장 방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에는 단국대 입구, 호서대 입구, 상명대 입구, 백석대 입구, 단국대 병원 입구 등 짧은 구간에 다섯 곳의 신호등 교차로가 있어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만큼 차량을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시켰다가 나오게 하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규희 의원에 제안한 방법은 국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하이패스를 이용해 천안IC로 진입한 뒤 상습 정체구간을 벗어난 곳에 구축된 소규모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을 이용해 국도로 재진입 하는 것으로 이미 충북 옥산IC 하이패스전용 나들목 등이 소규모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가 하이패스전용 나들목 구축을 위한 비용을 감당한다면 시의 의지에 따라 고속도로 이용료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이규희 의원의 설명으로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지하화나 고가차도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도로공사 이강래 사장은 "고속도로를 활용하는 이번 정책 제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천안시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국토부에서 연결 허가를 받은 뒤 설계 시공해야 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희 의원은 "천안 톨게이트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 및 천안시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