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유치원 학급당 원아수 줄인다

교육여건 개선 위해…만4세반·만5세반·3~5세 혼합반 각각 1명씩 감축

2018-09-04     한유영 기자
대전교육청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 지역 유치원 학급당 원아수가 줄어들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은 4일 유치원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유치원 학급당 원아 정원을 만 4세반·만5세반·3~5세 혼합반을 각각 1명씩 감축해 내년부터 대전 지역 유치원의 학급당 원아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전지역 유치원은 학급당 정원이 높아 교사들의 교수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학부모와 유치원 교사들을 중심으로 원아 정원 감축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유치원 학급당 원아 정원을 만 4세반은 현재 23명에서 22명으로, 만 5세반은 27명에서 26명으로, 3~5세 혼합반은 23명에서 22명으로 하향 조정했다. 만 3세반과 특수학급은 각각 현행 15명과 4명으로 변동 사항이 없다.

조정된 학급당 원아 정원은 내년부터 공립유치원과 신설 사립유치원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미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에 대해 인가받은 정원 내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유아교육 여건개선 차원에서 조정된 정원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학급당 원아 정원 감축으로 대전은 유치원 학급당 정원이 전국 특·광역시 평균보다 만 3세반은 2명, 만 4세반과 만 5세반, 혼합반은 1명 적게 편성됐다.

현재 대전 지역 유치원은 공립 98개원·사립 171개원 등 269개원이며 2만 5000명의 유치원생이 재원하고 있다.

정종관 행정과장은 "유치원 학급당 원아 정원 조정으로 유아교육 여건이 개선되고 학습의 질이 높아져 유아교육 및 대전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