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국립공원, 야생화 보며 가을을 만끽하세요

탐방로 따라 구절초·개쑥부쟁이·과남풀 등 가을 야생화 만개

2018-09-12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가을하면 과수가 익어가는 계절이라 생각하지만 도시지역보다 일찍 찾아온 단양 소백산국립공원의 가을은 여전히 다양한 야생화가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가을의 대표적인 꽃은 국화 종류라고 할 수 있는데 소백산의 가을 야생화 가운데는 구절초, 개쑥부쟁이, 고려엉겅퀴, 수리취, 조밥나물, 참취가 대표적이다. 백두대간을 따라 지금부터 10월까지 탐방로변에서 관찰 가능하다.

그 외에도 과남풀, 투구꽃, 촛대승마, 산부추, 꽃향유, 물매화 등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여름이 아쉬운 듯 물봉선, 진범, 짚신나물 등 여름 야생화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야생화를 보며 백두대간을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국립공원의 주봉인 비로봉에 도달하는데, 이 일대의 벼과식물 실새풀 군락은 9월 하순이면 황금색으로 탈바꿈하여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다.

소백산의 대표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4호 주목군락의 붉은 열매도 비로봉 하단에서 지금부터 9월 하순까지 관찰할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가을 야생화를 관찰하며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추천드린다”며 “국립공원은 국민 모두의 자원으로 아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