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래동산 장애인 가족들, 베트남으로 해외나들이

2018-09-13     정연환 기자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충북 단양의 유일한 장애인복지시설인 다래동산 장애인 가족들이 해외나들이로 베트남여행에 나섰다.

이번 여행에는 장애인 35명과 인솔교사·자원봉사자 27명 등 총 62명이 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여행길에 올랐다.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열리는 장애인들의 세상나들이 행사로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을 찾았다.

호치민 광장을 비롯해 닌빈 나룻배 운하유람, 하롱베이 해상관광, 석회암 동굴, 옌뜨산 케이블카, 하노이 스트릿카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장애인들의 나들이 캠프는 비장애인들이 누리는 여행을 동일하게 즐기며 장애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신감을 갖게 하는 행사이다.

다래동산 김화수 원장은 “다래동산 장애인 가족들이 더 넓은 세상과 어울리는 베트남여행은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미 깊은 행사로, 여행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