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정신재활시설 마중물 회원, 대전마라톤대회 5km 11명 완주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세상 꿈꾸며 '함께 달려요'

2018-09-17     정완영 기자
지난 15일 제19회 대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중물 회원 11명이 완주메달을 받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대덕구 보건소(소장 이오성)는 지난 15일 열린 제19회 대전마라톤대회에 대덕구 정신재활시설 마중물(대표 길대환) 회원 11명이 5km 건강코스에 참가해 모두 완주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중물은 입소자인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 촉진을 위한 사회적응훈련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길대환 대표는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는 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참가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원 모두 완주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오성 소장은 "마라톤대회 참가를 통해 입소자가 사회 일원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