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과정 특수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

대전교육청, "특수교육분야 특별교부금 6000만원 학생들 위해 적극 활용"

2018-09-19     한유영 기자
교육부가 발표한 특수학교 자유학기·학년제 지원 체계.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한다.

교육부는 19일 학생·학부모·교사의 자유학기 확대 요구와 현장 의견 수렴 및 확대·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중등 특수학교 164교에 대해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자유학년제를 48개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의 경우 중학교과정 특수학교는 총 5개교가 있으며 이 중 자유학기제로 3개교에서 32명의 학생들이, 자유학년제로 2개교에서 26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특수교육분야 특별교부금 6000만원을 받아 자유학년제 해당 교에 3000만원, 자유학기제 해당 교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2000만원의 교사지원비는 교사 연구회 5개의 컨설팅 운영·지원, 동아리활동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대전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 자유학기제 운영 주관교육청으로 선정돼 교부 받은 1억 5000만원의 재정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자유학기제를 위해 나사렛대 산단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워크북 학습자료 제작·보급 사업 등 학생들을 위해 쓰여 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22년까지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든 특수학교에 자유학년제를 연차적으로 확대운영하고 2020년 3월부터 특수학교에 전문 자격을 갖춘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로설계를 더욱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