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난해 사업체·종사자 모두 늘었다

전년 비해 사업체 11만 5452개 2.0%·종사자 60만 5755명 1.5% 증가

2018-09-26     정완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완영 기자 = 지난해 대전시 소재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청년 대표자 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눈에 띠게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7일까지 실시한 사업체조사의 잠정결과 2017년 말 기준 대전시 소재 사업체는 11만 5452개, 종사자는 60만 5755명으로 전년보다 2224개(2.0%), 8744명(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10년 동안 대전시 소재 사업체와 종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으로 사업체수는 3만 810개(26.7%), 종사자수는 9만 446명(14.9%)이다.

종사자수 규모로 '1~4인'사업체는 9만 4427개로 전체의 81.8%를 차지했고, '5~99인'사업체의 종사자는 27만 454명(44.6%)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이 50대인 사업체가 전체의 34.2%로 가장 많았다.

특히, 29세 이하 젊은 대표자의 사업체수는 3412개로 전년에 비해 408개(1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성별은 여성대표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고, 여성 대표자 비중은 39.9%로 전년에 비해 0.5%p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에 비해 0.7%p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 및 무급종사자,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0.2%p, 0.4%p씩 증가했다.

또, 대전시 사업체, 종사자의 약 31%가 서구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잠정결과라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시 사업체와 종사자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12월 말 확정자료가 발표되면 보다 확실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