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 10일부터 베트남 빈증성서 열려
허태정 시장, 4차산업혁명 대응 상생발전도모…동남아 시장개척도 지원
2018-10-09 정완영 기자
지난 2016년 총회는 인도네시아 탕그랑셀라탄에서 개최되어 이를 계기로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는 그동안 자매도시결연을 맺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베트남 빈증성에서 유치를 희망해 성사됐다.
대전시는스마트시티-지속가능한 혁신 동력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시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시 육성과도 맞닿아 있다.
동남아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개최하게 되어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과 시장개척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허 시장은 "WTA 국제행사는 대전이 글로벌 마케팅을 하는 좋은 계기”라며 “이번 베트남 출장을 통해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마트도시 대전을 세계에 확실히 알리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허 시장은 행사기간 중에 베트남 총리, 빈증성장, 투저우못시 서기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만날 계획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지방정부-대학(학생)-연구기관-기업간의 공동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대전기업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어서 지역기업인들도 만나 격려할 예정으로 베트남에는 ㈜알루코 등 10여개의 대전기업이 진출해 있고 특히, ㈜알루코는 베트남 최고의(81층, 461.3m) 빈컴센터 랜드마크81 공사에 330억원 규모의 외장공사를 수주한바 있다.
올해 WTA행사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빈증성 컨벤션전시센터(BCEC)에서 25개국의 시장, 학자, 기업인, 청년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으로서의 스마트 도시(Smart City as an Innovation Engine for Sustainable Growth)'를 주제로 국제교류 및 미래도시 전략 등 과학도시 간 상호 협력을 구축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주요내용으로 총회, 세계혁신포럼, Hi-Tech Fair가 있다. 총회에는 일반회원 대표들의 회의인 WTA시장포럼과 특별회원 대표들의 회의인 대학총장포럼이 열리고, 세계혁신포럼에는 기조강연, 전체회의, 분과회의, 라운드테이블회의 등이 열리며 Hi-Tech Fair에는 기술전시회, 수출상담회,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