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용두동 복지만두레, 홀몸노인과 함께 가을나들이

16일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과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기념관 방문

2018-10-16     최홍석 기자
16일 중구 용두동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지역 노인들과 함께 가을나들이를 다녀온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중구 용두동은 16일 복지만두레 후원으로 지역 노인 30명과 함께 가을나들이에 나섰다.

효(孝)나눔 행복나들이란 주제로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과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기념관을 방문해 오찬도 함께했다.

10여명의 복지만두레 회원은 딸과 아들처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부축해 불편함이 없도록 소통하며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용두동 복지만두레는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후원기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밑반찬지원, 중·고교입학 모범학생 장학금지원, 홀몸노인 나들이 등을 추진해 지역 복지실현에 힘쓰고 있다.

나들이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늘 집안에서 답답하게 지내다가 이렇게 가을을 만끽하니 정말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종석 복지만두레 회장은 "우리 어르신들이 이번 여름 폭염으로 정말 고생이 많으셨는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정말 보람차다"고 말했다.

이정노 용두동장은 "노인을 우리 모두의 아버지·어머니라고 생각한다" 며 "다양한 효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공경하는 효 의식이 널리 퍼지도록 주민센터에서도 노력할 것"이라며 행사를 추진한 복지만두레 회원들께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