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한다

2018-10-17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금융감독원은 17일 금융권의 내부통제 조직과 운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금융기관 내부통제 제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 기관 스스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임직원의 준법정신과 책임의식 제고를 유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 방안에는 지난 6월부터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기획단을 꾸려 논의·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내용은 ▲이사회·경영진 등의 역할과 책임 명확화 ▲준법감시인의 위상·준법 지원 조직의 역량 제고 ▲내부통제 중시 조직문화 확산 유도 ▲내부통제 우수 기관 인센티브 등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윤석헌 원장은 "감독 당국이 주도하는 개선방안은 해당 사건·사고의 문제 해결에 국한되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