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동이초, 수확의 기쁨 벼베기 체험

2018-10-18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 동이초등학교(교장 이현옥)는 1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심었던 벼를 베는 체험했다.

동이초는 ‘동상이(利)몽! 마을이 곧 학교다!’와 ‘녹색 환경 사랑 교육’의 일환으로 5월부터 벼농사를 시작했다. 지난 5개월간 자연생태 및 환경교육에 대한 공부로 마을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가꾸어온 벼는 잘 자라서 황금 논을 만들었다.

모내기 체험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마을 분들과 마을 교사들도 벼베기에 함께 했다. 벼베기 체험은 책에서만 배워 온 우리나라의 농사법을 낫을 이용해 직접 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신우진 학생은 “우리가 심었던 작은 모가 벼가 되고 쌀이 되어 밥이 된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새들이 벼를 먹을 수 있어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논에 세워두면 허수아비가 쌀을 지켜준다는 것 또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수확한 벼는 건조장을 거쳐 방앗간에서 도정한 다음 오는 26일 ‘제1회 행복동이 한마당 축제’에서 일부는 떡을 만들어 나누고 나머지는 동이초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나눔 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