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러브콜 ‘3년~6년차’ 집중

상반기 등록공고 분석… 경영·사무, 연구개발, IT직 순 많아

2018-10-18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헤드헌팅 시장에서 기업들의 러브콜이 집중되는 시기는 경력 ‘3~6년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호하는 직급은 과·차장급이 40% 정도로 가장 많았다.

18일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등록된 헤드헌팅 공고 16만6000여 건을 분석, 헤드헌팅 러브콜이 집중되는 연차와 직급, 직무 등을 발표했다.

헤드헌팅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는 연차는 3~4년차로 전체 공고의 30.3%가 집중됐다.

이어 5~6년차의 인재를 찾는 공고도 21.2%로 높게 나타났으며, 7~9년차(13.4%), 3년차 미만(13.0%)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10~14년(10.3%), 15~19년(2.7%), 20년 이상(0.7%) 등 연차가 높아질수록 헤드헌팅 기회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이 전체 잡코리아 헤드헌팅 공고의 41.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임·대리급(34.7%), 부장급(10.6%), 사원급(9.5%) 등의 순이다.

헤드헌팅 러브콜이 가장 많은 직무로는 경영·사무직(19.3%)이 꼽혔다. 이어 연구개발·설계(15.7%), IT·인터넷(14.8%), 무역.유통(12.9%) 등도 헤드헌팅이 많이 이루어지는 직무로 드러났다.

반면 교육 관련 직무는 전체 헤드헌팅 공고 중 0.2%에 불과해 가장 헤드헌팅이 적게 일어나는 직무로 나타났으며, 미디어(0.8%), 서비스(1.1%) 분야 등도 비중이 낮았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5~6년차 인재를 러브콜하는 경우가 31.0%로 가장 높았으며, 벤처기업의 경우는 3~4년차 인재에 대한 선호가 36.8%로 가장 높아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기업(21.4%)과 외국계기업(23.4%)의 경우 타 기업들에 비해 10년차 이상 고경력자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