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설치

관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20개소 비상벨 설치, 범죄 예방 등 효과 기대

2018-10-22     신현교 기자
신두리해수욕장 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비상벨 모습.
[충청신문=태안] 신현교 기자 = 최근 여성 대상 성범죄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관내 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안전 태안’ 건설에 노력하고 있다.

군은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범죄를 사전예방하고 신속한 신고체계를 구축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작년 군비 1700만 원을 들여 관내 사고위험이 높은 공중화장실 ▲동남지구 어린이6공원 ▲동부 전통시장 주차장 ▲구터미널 공용주차장 등 18개소에 대해 안심비상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 10월 추가로 ▲샛별 ▲안면 ▲백사장 ▲만리포 ▲장삼포 ▲마검포 ▲신두리 ▲꾸지나무골 등 관내 주요 해수욕장 20개소 103개의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화장실 칸마다 설치됐으며,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작동한다.

군 관계자는 “안심비상벨 설치로 공중화장실 이용에 대한 여성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안심 태안’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